코로나가 불러온 새로운 근무 양식, 워케이션

 

안녕하세요. 오피지지 People&Finance Cell 함유미입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2박 3일간의 강릉 워케이션을 직접 경험한 후기로 찾아왔습니다😁

‘워케이션’Work+Vacation의 합성어로, 여행지에서 일을 하면서 휴식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근무 양식을 말합니다.
최근 팬데믹으로 인해 원격업무가 늘어난데다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경향이 짙어지며 많은 국내외 기업들이 워케이션을 도입하였는데요. ‘네카라쿠배’ 등의 IT 대기업들도 워케이션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며 워케이션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오피지지의 경우 오피지지만의 철학이 담긴 ‘자율 근무’ 제도가 있어 본인이 업무하기에 가장 효율적인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여 근무합니다. 따라서 별도로 ‘워케이션’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자연스럽게 워케이션이 가능한 근무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본 콘텐츠에서는 보다 명확한 전달을 위하여 ‘워케이션’이라는 단어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오피지지에서는 실제로 여러 구성원분들이 자유롭게 해외 리모트워크나 원격근무를 시행하고 있답니다.

 

왜 강릉을 워케이션 장소로 선택했을까?

강릉은 관광도시이면서 KTX로 2시간이면 다다를 만큼 서울과도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강릉의 세인트존스 호텔 내에 3월쯤 오픈한 공유오피스가 있다는 소식에 궁금함을 참을 수가 없었는데요. 일반 카페보다는 공유오피스가 업무하기에 좋은 환경이 갖춰져있기에 망설임없이 강릉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호텔 내 공유오피스, 어떤 느낌일까?

제가 묵었던 세인트존스 호텔 오션타워 16층에 공유오피스인 디어먼데이 워케이션 라운지가 있었습니다.
호텔 내 공유오피스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이용했던 공간들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내부는 매우 널찍한 편입니다. 좌석은 일반석 47석 및 펫 동반석 4석으로 총 51 개의 좌석이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업무 공간의 모습입니다.

입구에서 들어왔을 때를 기준으로 오른 쪽은 숲뷰, 왼쪽은 바다뷰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바다뷰 자리가 너무 좋았는데요. 모니터만 뚫어져라 보다가 잠깐씩 고개를 들어 바다를 바라보기만 했을 뿐인데도 스트레스 지수가 낮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업무장비들은 저희 오피지지 오피스처럼 연결잭만 노트북에 꽂으면 모니터와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여럿이서 함께 온다면 같이 업무할 수 있는 별도 분리된 Office 공간도 있습니다.

 

폰부스도 3개, 미팅룸도 6인실 1개, 4인실 2개가 있어 룸이 크게 부족하진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업무공간 가운데에는 빔프로젝트와 화이트보드를 활용할 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그룹 워크샵에 활용하기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피지지에서 이용하고 있는 공유오피스 ‘집무실’처럼 업무하는데 있어 필요한 것들은 모두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커피머신의 경우 디카페인용과 일반 원두 전용 두가지로 나뉘어 있어 선택권이 주어졌기에 보다 배려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외에도 조금 특별한 공간들을 발견했는데요.

바로 테라스 공간입니다. 문만 열면 바로 바다뷰를 만끽할 수 있는 테라스가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았는데요.
제가 방문했던 날은 아쉽게도 비가 왔다 그쳤다해서 쨍한 풍경을 보기 어려웠지만, 햇빛이 비치는 날에는 너무나 이용하기 좋을 휴식 공간이었습니다.

 

애견 동반으로 호텔을 찾은 사람들이 좋아할법한 펫 동반 가능 오피스 구역도 있었습니다. 다양한 니즈의 이용자들을 고려한 오피스 구성이 돋보입니다.

 

오피스와 연결된 외부 테라스에는 강아지들이 뛰놀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애견과 같은 공간에서 업무하면서 케어까지할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인 것 같습니다.

 

워케이션 라운지는 24시간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언제든 집중하고 싶은 시간에 방문할 수 있는 점이 또 하나의 장점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럽게 이용했기 때문에, 비즈니스를 위해 강릉 호텔을 방문하거나 저처럼 강릉에서 워케이션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업무가 끝나고…

업무가 끝나면 오롯이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워케이션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마침 제가 방문했던 기간에 강릉에서 1년 중 가장 큰 축제인 강릉 단오제가 열려서 오랜만에 지역 축제 현장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모인 것을 본 것은 코로나 이후로 처음이었는데요. 이번 강릉 단오제에는 8일간 무려 62만 3천명이 방문했다고 합니다.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많아 구경하느라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였습니다.

 

여행의 묘미는 또 맛있는 걸 먹는게 아닐까요? 강릉에 방문한 김에 오징어 순대, 물회 등도 먹어보고 지역 주민의 추천도 받아 근처 맛집들을 순회하기도 했습니다.

 

‘강릉’하면 또 오션뷰 카페들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틈틈이 예쁜 카페들을 찾아 주말의 한가로움을 만끽하기도 했답니다.

 

워케이션, 정말 가능한걸까?

여행지에서 집중하여 업무를 하는 것이 정말 가능하냐고 묻는다면 저는 ‘가능하다’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워케이션의 장점이라면 업무 후의 개인 활동을 위해 조금 더 업무시간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과, 새로운 환경에서 업무를 함으로써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개인에게 업무 환경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준다는 측면에서 더욱 긍정적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다만 회사의 정책과 업무의 성격 등에 대한 고려가 선행되어야할 것 같습니다.

오피지지는 시간과 장소에 있어 자율근무를 보장하지만 ‘협업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업무 철학이 있는데요. 이처럼 구성원이 스스로 근무하기에 무리 없는 환경을 준비하는 등 업무 관리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기업도 구성원도 만족도 높은 워케이션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댓글 남기기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