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2년 연속 수상한 오피지지
안녕하세요, People&Finance Cell 함유미입니다🙂
오피지지 채용사이트 News(Click)로 미리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2023년에도 오피지지가 독일 레드닷 디자인어워드 ‘브랜드 및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기업 아이덴티티 본상을 수상하였다는 소식을 다시 한 번 전해드립니다👏
독일에서 시작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s)는 독일의 iF 프로덕트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지난 2022년에 오피지지가 OP.GG for Mobile(OP.GG 모바일)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한데 이어 두번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셈입니다.
디자인어워드를 준비해주신 오피지지 브랜딩셀(Branding Cell)은 지난 2022년에 조직된 이래로 일관적이고 차별화된 브랜드 자산과 메시지를 제작하고 관리하여 오피지지의 인지도와 선호도 및 고객 로열티에 기여하고 있는 조직이랍니다.

이번에는 특히 오피지지의 기업 미션과 철학이 반영된 작업물이기에 더 전해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요.
그 어디에서도 만나보기 어려웠던 심도 깊은 오피지지 2023 레드닷 어워드 수상 후기!
그 뒷이야기를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작년에 이어 벌써 두번째 레드닷 어워드를 수상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어떻게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출품하시게 되었는지 그 계기가 궁금합니다.
기업의 이미지는 내부 프로덕트, 문화가 그 바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브랜딩은 기업의 내·외부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고, 그 과정 중 하나로 국제 어워드에 도전하여 오피지지 디자인의 위상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디자인 어워드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오피지지가 인터널 브랜딩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시점은 2022년부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CDO이신 종근님을 비롯한 경영진과 BX 디자이너 지예님이 주도하여 지금의 직무별 아이덴티티와 스마트 오피스가 완성되었죠.
종근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에서 알 수 있듯이, 오피지지는 기업 문화에 진심을 다하는 스타트업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확장과 성장을 거듭한 오피지지는 창립 10주년에 가까워지는 시점에서 리브랜딩을 시도할 수도 있었지만, 내부 결속력을 다지는 것을 우선으로 삼고 인터널 브랜딩에 착수했어요.
이것은 오피지지가 앞으로 보여줄 도전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디자인 어워드 출품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보이 것은 찬란한 트로피이지만 준비하시는 과정이야말로 만만치 않으셨을 것 같습니다.
어떤 것들을 준비하셨는지 과정을 조금 공유해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실질적인 준비 기간은 어느 정도이고 역할 분담은 어떻게 하셨나요?
레드닷 어워드 출품은 2개월 가량의 기간동안 이뤄졌습니다.
준비 과정은 크게 킥오프, 출품작 준비, 그리고 최종 리뷰 및 출품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장 먼저 킥오프 미팅에서는 레드닷 어워드 관련 정보를 조사하고 팀원 및 관계자들과 주요 사항을 점검하며 확정하는 회의를 가졌습니다. 여기서 어떤 카테고리로 출품할 것이며 주의사항은 무엇일지, 어떤 메시지를 중점으로 다룰지, 역할 배정은 어떻게 할지 등을 결정했습니다.
이후 킥오프 미팅 때 합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프로젝트의 스토리를 구상하고 그에 맞는 컨텐츠 라이팅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널 브랜딩 (내부 브랜딩)에 대한 내용이기에 디자인적 요소와 메시지가 오피지지의 미션, 비전, 그리고 사내 문화로 모이게 하는 것을 핵심으로 다양한 슬로건과 주요 문구를 작성했고, 이 때 작성한 내용들이 프로젝트 설명문 또는 프리젠테이션 구성의 재료가 되었어요.
레드닷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어워드는 대부분의 카테고리에 작품을 설명하는 프리젠테이션을 요구하는데요, 브랜딩 부문은 특히 스토리텔링이 중요하기 때문에 논리적이고 설득력있는 프리젠테이션을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사진 뿐만 아니라 모션, 영상 등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활용해 다채롭고 임팩트 있는 프리젠테이션을 마련했어요. 마지막으로 팀원 및 경영진과 작품을 리뷰하며 완성도를 높인 뒤 레드닷에서 요구하는 포맷과 질의에 맞춰 출품까지 완료했습니다.
브랜딩셀은 전 셀장이셨던 김종근 CDO님이 맡아주셨고 현재 제가 담당하고 있는 UI/UX디자인과, 지예님이 담당하시는 BX디자인, 그리고 영진님과 세영님이 담당하시는 Interactive디자인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전체적인 브랜드 컨셉과 방향성은 팀원이 함께 아이디어를 주고 받지만 실제 작업에서는 각자 전문성이 있는 곳에 투입됩니다.
종근님과 지예님은 꾸준히 작품 의도를 얼라인하며 프리젠테이션 작업에 참여하셨고 저는 올해 4월에 오피지지에 합류하여 브랜드 카피라이팅과 출품 과정 전반을 담당했습니다. 영진님과 세영님은 영상 촬영과 제작을 맡아주셨구요.
정말 여러 분들의 노고가 있었군요.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그럼 레드닷 어워드 수상작이 어떤 작품이었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레드닷을 수상한 <OP.GG Corporate Identity: Stars, Constellation, Collaboration>은 오피지지의 인터널 브랜딩, 즉 오피지지 구성원과 사내 문화 정체성에 대한 내용입니다.
온라인에서 즐거움 이상의 인간적 가치를 경험한 사람들이 모여, 구성원의 자율성과 조직의 협업을 강조하는 문화 안에서 유저 니즈와 개인의 창의성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서비스를 만드는 곳이 오피지지입니다. 디지털과 물리적 세상이 동일한 가치로 공존하기 위해 기술적, 심리적 경계를 허물고 연결하는 것이 오피지지가 가진 비전이죠.
즉, 인간적 감성 (HUMANITY), 다양성 (DIVERSITY), 그리고 연결성 (CONNECTIVITY)은 오피지지 인터널 브랜딩의 핵심 키워드입니다. 이런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2022년, 오피지지는 개인의 독창성과 조직 협업의 공존을 바탕으로 하는 기업 문화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고 시각적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개편하였습니다.

오피지지에 존재하는 여섯 가지 직무에 모듈 형식의 고유한 패턴을 부여함으로서, 각 직무가 다른 특성과 목적을 갖지만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업하는 오피지지 문화를 표현했어요.
따라서 모든 구성원이 직무별로 상이한 명함과 사원증을 받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2022년에는 호랑이해에 맞춰 모듈 패턴을 활용한 십이지 일러스트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2022년은 오피지지 10주년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는 해였습니다. 새출발의 활기찬 감성을 담은 브랜디드 굿즈를 통해 우리의 미션, 비전, 가치관을 환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피지지의 핵심 가치와 문화는 업무 공간까지 확장됩니다.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오피지지 본사는 하이브리드 근무에 특화된 스마트 오피스에요. 공간 컨셉은 세 가지의 공존을 기반으로 합니다.
1) 일과 오락 (Work & Play)
오피지지는 게임의 즐거움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모여 열정적으로 일하는 곳입니다. 오피지지 구성원에게 게임은 단순한 오락이 아닌 영감의 원천이자 정체성이죠. 이러한 정신을 반영하여 스마트 오피스는 최고의 게임 환경과 여유로운 휴식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일과 놀이가 공존하고 영감을 주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2) 디지털 영역과 물리적 영역 (Digital & Physical Realms)
오피지지의 하이브리드 업무 문화는 단순한 복지가 아닌 오피지지의 비전에 뿌리 내리고 있습니다. 구성원 각자가 가장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되, 기업은 협업에서 생길 수 있는 장벽을 허무는 일에 힘쓰죠.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이 모두 동등하게 연결됨을 느끼도록 디자인 된 줌(Zoom) 친화적 회의실이나, 지정 좌석 없이 디바이스와 케이블만 연결하면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까지 한번에 연결되는 워크스테이션이 이러한 특징을 가장 잘 보여줍니다.
3) 개인과 공동체 (Diversity & Bond)
오피지지하면 떠오르는 스카이블루 색상이 아닌, 흰색, 회색, 그리고 네추럴 우드톤을 사용한 것은 공간보다 공간을 구성하는 사람들이 빛나게 하기 위함입니다. 각자 다른 색깔을 가진 구성원들이 모여 오피지지를 채워나간다는 것이 핵심 컨셉입니다.
오피지지 스마트 오피스는 카페테리아, 타운홀 등 다수가 모여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공간, 파티션이 없는 탁트인 워크스페이스, 그리고 집중과 최적의 비디오 미팅을 위한 포커스룸이 공존하며 개인의 독창성과 공동체의 협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오피지지가 가진 것들을 더욱 체계화하여 의미를 담아내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상하신 프로젝트의 브랜딩 요소 중에서 특히 강조하고자 한 부분은 어떤 부분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구성원이 모였을 때 물감처럼 섞이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마치 퍼즐처럼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되는 오피지지의 문화를 심도있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혼자서도 특성을 갖지만, 모이면 또 다른 그림이 완성되는 모듈 형태의 패턴은 오피지지의 ‘다양성’을 표현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작업자가 매끄럽게 커넥트되는 스마트 오피스는 오피지지가 지향하는 ‘연결성’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오피지지가 응원하는 개인의 독창성과 건강한 협업은 구성원과 회사를 사람 대 사람의 관계로 정의하는 ‘인간적 감성’에서 비롯됩니다. 이렇듯 모든 디자인 요소가 핵심 키워드로 향하게 하는 것이 중요했어요.
사실 아이덴티티를 완성하기 위한 모든 요소를 한 땀 한 땀 그려갔다고 볼 수 있죠. 흐릿하고 추상적인 그림이 아니라 명확하고 강렬한 그림으로요.
필요하면 경영진과 합의를 거쳐 미션, 비전, 빌리프 스테이트먼트를 환언하고 재구성하기도 했습니다. 구성원끼리는 통하지만, 제3자는 이해하기 어려운 컨셉이나 언어들을 좀 더 친숙하고 명료하게 다듬는 것에 심혈을 기울였어요.

하나를 더 꼽자면, 스마트 오피스에 대한 소개를 이미지가 아닌 영상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영상은 오피스의 다양한 기능을 좀 더 현실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토리텔링이 된다는 강점이 있었어요. 저희 셀에는 영진님과 세영님이라는 유능한 영상 디자이너가 계셔서 자신있기도 했구요.
“오피스를 소개하는 영상이니 오피스 내부를 보여줄 것이다”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각자 다른 장소에 떨어져있는 네 명의 인물에서부터 연출을 시작했습니다.
한강에서 조깅하는, 차로 이동중인, 집에서 근무하는 각각의 인물들이 미팅 알림을 받은 뒤 한 공간으로 접속합니다. 이런 연출로 물리적 제한이나 부담없이 서로가 매끄럽게 연결되는 스마트 오피스의 강점을 보여줍니다. 오피스의 미감과 기능은 그 다음에 등장하죠. 저희가 강조하고자 한 바를 가장 세련되게 표현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오피지지의 미션을 담아내기 위해 연출에서도 많은 고민을 하셨네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준비하면서 브랜딩셀 분들끼리 특히나 많은 시간을 함께하신 것 같은데, 준비하시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이었나요?
질문에 맞는 답은 아니지만 어워드 출품을 준비하면서 그동안 작업을 했던 시간들 까지 많이 생각이 났습니다. 더운 여름날 다같이 인테리어 공사 현상에 모여 땀을 뻘뻘 흘렸던 기억, 종근님과 회사 옆 카페에 모여 직무 패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기억, 어워드 촬영이 끝나고 카페 테이블에 모여 앉아서 수다를 떨던 기억 등 함께 고생했던 일들이 준비를 하면서 많이 생각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출 버튼을 누르던 날이 가장 생각나네요. 작은 실수도 없어야 했기에 서로 서로 꼼꼼하게 체크하면서 엄청난 양의 피드백과 커뮤니케이션을 했는데요, 이만큼이나 팀워크가 성장했구나 느끼기도 했고, 그날 가졌던 긴장감과 부담감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제출 버튼 누르고 나서는 그렇게 후련할 수가 없었어요!
어워드 출품 영상 촬영후 편집 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좋은 퀄리티의 영상을 만들어 낼 수있을까를 계속 고민하고 구성원 분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조금씩 바뀌어가는 영상을 보면서 성취감을 느꼈었습니다.
영상 장면 중 오프라인 공원 장면을 위해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에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푸르른 배경에서 업무와 휴식을 취하는 장면이 메인이었고 6월 여름 날씨가 무척 더워 온몸에 땀을 뻘뻘 흘리며 촬영에 임했는데요. 세영님과 같이 달리며 많이 뛰어다녔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수많은 피드백과 시도가 있으셨을 것 같아요.
준비 과정에서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었나요?
아무래도 출품 페이지 작업이 어렵고 힘들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저희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들을 하나로 담아내야 하고 심사에도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다보니 걱정도 많이 됬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의도한 것을 잘 풀어나가면서 비주얼 적으로도 완성도 높고 오피지지만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을 지 머리를 싸매고 수많은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오피지지에 입사하자마자 임했던 프로젝트라 많은 학습과 도전 정신이 필요했습니다. 오피지지가 오랜 시간 쌓아온 브랜드 자산을 소화함과 동시에 정체성을 정의하고 표현해야하는 임무이다 보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지나치게 조심스럽거나 확신이 안 들 때도 있었어요. 그래도 팀원과 회사 내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수월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기업 브랜딩은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보다는 존재하는 것을 재발견하고 정의하는 일에 가깝기 때문에, 오피지지가 지금껏 해온 작업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실제로 레드닷 출품 덕에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경영진 및 팀원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빠르게 온보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아무래도 영상 촬영 과정이 조금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전문적으로 촬영을 했던 경험이 없어서 영상을 촬영하면 ‘어떻게 보여질 것 같다’라는 감이 없었던 상태였습니다. 과연 콘티대로 잘 담아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컸는데 구성원 분들의 피드백이 큰 힘이 된 것 같습니다.
비주얼 및 디자인의 핵심을 맡아주신 디자이너분들의 의도와 요소들을 영상으로 풀어내야 하는 과제였습니다.
전문적인 촬영 지식이 아직 미숙하여 얼마나 잘 표현되어 구현될지 고민 되었습니다. 워낙 브랜딩적인 면이나 공간적인 디자인이 잘 구성되었기에 간단한 영상 촬영과 편집 흐름으로 의도를 나타낼 수 있었고 촬영 때 모델이 되어주신 구성원분들께서도 자연스러운 연출을 담을 수 있어 진행될수록 점차 수월해졌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담아낼 것인지에 대해 치열한 고민을 하셨던 것이 느껴집니다.
여러분들에게 레드닷 디자인어워드 수상은 어떤 의미인지도 궁금해지네요!
지난해 오피지지 데스크탑앱 레드닷 수상과 모바일앱 iF어워드 수상에 이어 올해 기업 아이덴티티까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역사상 게임 데이터 분야에서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져가는 뜻깊은 수상 결과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글로벌 서비스를 하는 오피지지의 디자인과 데이터의 활용도를 평가를 통해 검증받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오피지지의 기업 아이덴티티가 대외적으로도 공감을 얻고 인정받은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며 앞으로도 더 재미있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오피지지를 보여줄 수 있는 힘이자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오피지지가 구성원을 중심으로 다져온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에 대한 찬사이며, 오피지지의 연이은 수상은 국제적 기준으로 받은 오피지지 디자인에 대한 검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만의 리소스로 이뤄낸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국제적인 수상의 잣대에서 온/오프라인에서 효율적인 업무 공간을 성공적으로 인정해준 부분에 대해 매우 고무적이고 더 나아가 서비스적인 면 뿐만 아니라 구성원들을 위한 업무 효율 및, 공간에 대한 고차원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정말 모두에게 의미있는 수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미래에 오피지지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디자인에 대해서 브랜딩 셀은 어떤 비전이나 계획을 갖고 계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브랜딩셀이 현재 시점에서 가진 주요 미션은 오피지지의 브랜드 글로벌화, 그리고 브랜드 고도화입니다.
한국 회사로 친숙하시겠지만, 오피지지는 사실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선점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오피지지 서비스는 2023년 기준으로 총 5개 대륙에 23개국어로 제공되고 있어요. 이런 성장에 발맞춰 전세계 유저와 소통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브랜딩셀은 브랜드 경험의 방향성을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스탠다드로 잡고 다양한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관적이고 오피지지만의 감성이 있는 메시지 전달을 위해 카피라이팅과 언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구요.
두번째로는 오피지지 정체성 강화와 커뮤니케이션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어요. 10년 전, 롤 전적 사이트로 시작했던 오피지지는 지금까지 놀랍도록 큰 성장과 폭넓은 확장을 해왔습니다. 커뮤니티, 듀오, 이스포츠, 데스크탑 앱과 모바일 앱, 최근에 함께하게 된 OGN까지, 이제 오피지지는 단순히 전적 데이터를 제공해주는 사이트가 아니라 게임을 즐기는 모두를 위한 종합 플랫폼이 되어있죠. 오피지지 구성원들 또한 우리 브랜드가 유저 중심으로 정체성을 재정의 할 시점에 도달했음에 공감하고 있어요.
브랜딩셀은 이런 진일보에 사명감을 갖고 오피지지의 브랜딩 전략과 원칙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변화를 눈치채게 되실 거에요. “오피지지가 왜 이런 일을 했을까?”라는 의문에 “아-하!”를 제시하고 “오피지지는 이런 기업이야!”라는 명쾌함을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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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CDO이신 종근님과 브랜딩셀 구성원분들을 모시고 2023 레드닷 디자인어워드 준비 과정과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오피지지의 미션과 철학을 담아낼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리딩해주실 예정이라 많은 기대가 되네요!
오피지지가 지닌 유 ·무형의 자산들을 가시적으로 아름답게 표현하는 쉽지 않은 과정을 이끌어주신 브랜딩셀 및 관계자분들께 박수를 보내며, 저희는 앞으로도 재미 뿐 아니라 의미를 담아낼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디자인과 브랜딩에 진심인 오피지지에 합류하고 싶으시다면?